보고펀드가 BC카드 지분 인수를 추진하는 가운데 인수가격은 주당 6만원선이 될 것으로 금융계는 내다 봤습니다. 우리은행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BC카드의 주당 액면가는 1만원으로 지난해 말 현재 주당 순자산가치는 4만원을 넘고 있습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할 경우 인수가는 최소 5만원에서 6만원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보고펀드가 인수를 추진하는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조흥은행의 지분 261만주를 모두 인수할 경우 매입비용은 총 1,400억원선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고펀드 관계자는 "한 달 정도의 정밀실사가 끝나야 매입가격 등 구체적인 조건 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금융권에서는 보고펀드가 BC카드 주식을 매입할 경우 최소 2~3년간 전산 위임과 공동 프로모션 등의 조건에 대한 협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