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상반기 매각 어려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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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현장실사가 3주째 중단되면서 당초 계획했던 상반기내 매각이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현장실사가 장기간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 대우건설 매각이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대우건설 매각이 계획대로 완료되지 못할 경우 쌍용건설 등 추후 매각 일정도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우건설 매각과정이 본입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공정위가 출자총액제한제도를 적용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대우건설 노조는 ‘특정 기업 밀어주기’ 의혹을 제기하며 지난 7일부터 실사를 막고 있습니다.
2월 21일부터 지난 6일까지 2주간 실사가 중단됐던 것까지 합하면 모두 약 3주간 현장실사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특히 노조는 “‘출총제 예외 적용’ 개정안의 입법예고 기간인 29일까지 실사를 계속 저지할 생각이 있다”고 밝혀 실사가 장기화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노조가 요구하고 있는 것은 “매각작업을 다시 시작하거나 법안 적용 대상기업에 대우건설을 제외하는 것”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