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다가구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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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공사가 3년째 다가구 매입에 나섰습니다.
올해 매입물량은 4200가구로 2015년까지 5만가구를 저소득층에게 임대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권영훈기잡니다.
관악구 신림동에 한 다가구 임대주택.
지난해 11월 이 곳에 둥지를 튼 신화자 씨는 병고로 드러누운 남편대신 고물을 팔아 생활하고 있지만, 싼값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는 기쁨에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인터뷰)신화자 / 다가구임대 입주자
"생활이 고되지만, 저렴하게 집을 마련한 기쁨에 산다"
주택공사로 부터 20평짜리 빌라를 임대받은 신 씨는 보증금 278만원과 최장 6년간 매달 12만 3천원만 내면 됩니다.
하루 4천원꼴인 임대료는 시중 임대가격의 30%에 그치고 있습니다.
주택공사는 이처럼 다가구주택을 매입해 저소득층에게 임대해주는 다가구 임대물량을 올해 4천2백가구로 확정하고, 매입에 나섰습니다.
(인터뷰)김태근 / 주택공사 차장
"저소득층 자활 유도사업으로 올해 4천2백가구를 매입할 것"
주택공사는 2004년 시범사업을 통해 503가구를, 지난해 4,411가구를 매입했습니다.
주공 서울지역본부 따르면 지난해 배정물량 1700가구에 대해 7천가구 이상이 매입을 신청하는 등 높은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주택공사는 자활이 가능한 노숙인에게도 공급을 시행하고, 다가구는 물론 다세대 등 매입대상도 늘릴 예정입니다.
(인터뷰)김태근 / 주택공사 차장
"다세대 등 매입주택 대상을 확대할 것"
정부는 주공과 지방공사 물량을 포함해 매년 4,500가구를 매입해 2015년까지 5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기자 클로징)
정부는 이에앞서 올해 다가구임대 사업지역을 수도권 과밀억제권역과 지방 도청소재지까지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WOWTV MEWS 권영훈기잡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