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구역형 집단에너지 사업에 진출한다고 15일 밝혔다.
구역형 집단에너지 사업이란 천연가스를 연료로 하는 열병합 발전기를 가동,인구밀도가 높은 아파트 단지 등 에너지 집중 소비지역에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직영판매 시스템이다.
첫 사업은 양주 고읍택지지구에서 시행되며 대림산업 35%,한국가스기술공사 49%,한진도시가스 16%의 지분 비율로 합작 투자한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 내 대규모 도심숲 형태의 시민 개방형 녹지공간이 조성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해당 녹지공간을 국내 대표 랜드마크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내놨다.1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당초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조성할 GBC 건립 계획을 105층 1개 동에서 54층 3개 동을 변경한 개발 계획 변경 제안서가 서울시에 접수됐다.변경된 제안서에 따라 공개된 새로운 GBC 디자인을 보면 GBC는 242m 동일한 높이의 54층 타워 3개 동과 전시장, 공연장 등의 저층부 2개 동으로 조성되며, 단지 중앙에는 시민들에게 개방된 대규모 녹지공간이 들어선다.현대차그룹은 해당 녹지공간이 일반적인 것과는 달리, 디자인 구상 단계부터 녹지공간을 먼저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규모는 축구장 면적의 2배 크기인 1만4000㎡에 달한다. 탄소배출 저감, 도심 열섬현상 완화, 미세먼지 저감, 교통 및 생활 소음 단절 등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역할도 하게 될 전망이다.현대차그룹은 3월 중에 서울시와의 협상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GBC는 사회경제적 가치와 파급효과가 큰 대규모 민간 투자 프로젝트"라며 "사업 추진이 본궤도에 오르게 되면 내수 경기 침체, 건설 경기 부진 등 여러 어려움에 부닥친 국내 경제의 활력 제고에도 큰 기여가 전망된다"고 밝혔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세븐일레븐이 올해 3월로 1년째를 맞은 배우 이장우와의 협업을 지속하며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세븐일레븐은 19일 2025년에도 이장우와 함께 편의점 간편식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세븐일레븐의 대표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기 위한 활동을 이어간다고 밝히면서, '맛장우가 자랑하고 싶은 맛'이라는 콘셉트의 '맛장우맛자랑 도시락 2종(직화닭갈비·부대볶음)을 새롭게 선보였다.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장우와 함께 출시한 도시락 등 푸드상품의 누적 판매량은 3000만개를 넘었고 세븐셀렉트 우불식당 즉석우동도 150만 개의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장우 도시락의 선전에 힘입어 세븐일레븐 전체 도시락 매출은 지난해 20% 성장한 데 이어 올해(1~2월)도 10%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세븐일레븐은 도시락 출시와 함께 오는 20일 먹튜버 '쯔양'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장우와 쯔양이 함께 맛장우맛자랑 도시락 2종 등을 소개하는 콘텐츠도 업로드될 예정이다.이장우의 영향력은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그와 손잡고 선보인 우동 상품이 두달여만에 50만개 넘게 팔리면서 입증됐다. 이장우의 경쟁력은 과거 그가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사부로 꼽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혜자롭다'(저렴하고 품질이 좋다)는 신조어를 만든 배우 김혜자와도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다. 앞서 CU는 백종원 대표, GS25는 김혜자를 앞세워 간편식을 선보여 왔다.이들과 함께 편의점 간편식 시장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2010년 출범한 혜자 브랜드는 가성비가 좋다는 뜻의 '혜자스럽다', '혜자롭다' 신조어를 만들어냈고, 백종원 간편식은 2015년도 첫 출시 이후 '편
KG모빌리티(이하 KGM)는 지난 5일 출시한 도심형 전기 픽업 ‘무쏘 EV’가 본계약 2주 만에 누적 계약 3200대를 돌파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이어가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지속되고 있는 전기차 캐즘 현상(일시적인 수요 정체)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인 전기 픽업 모델에 대한 기대감에 용도성까지 더해지면서 기대 이상의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GM이 '무쏘 EV' 계약 고객을 분석한 결과 고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모델은 블랙 엣지 2WD였다. 최상위 트림인 블랙 엣지의 선택률이 55%로 가장 높았으며 엔트리 트림인 MX도 45%를 차지하며 균형 잡힌 수요를 보였다. AWD 모델의 선택률은 약 40%로 강력한 퍼포먼스와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의 주행 성능을 고려하는 고객들의 니즈가 반영되었다. 고객 유형 별로는 개인 고객이 45%, 소상공인 및 개인 사업자 고객이 55%를 차지했다. 이는 화물 운송과 레저 용품 적재가 가능한 넉넉한 데크 공간은 물론, 구매부터 이용 단계까지 높은 경제성을 갖췄다는 점에서 실용성을 중시하는 다양한 고객층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대 별로는 차량 구매력이 높은 50대(38.3%)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성별로는 남성(88.6%)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해 픽업 시장의 주요 고객층과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온라인 전용 모델인 ‘무쏘 EV 스페셜 에디션(SE)’도 출시 1시간 30분 만에 완판되며 인기를 입증했다. 해당 모델을 계약한 고객은 평균 연령 44.7세의 남성으로 AWD 선택률은 약 60%로 나타났다. KGM 관계자는 “전기 픽업인 무쏘 EV는 전기차 라인업을 입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