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8 16:34
수정2006.04.08 20:10
부산시는 세계적인 영화사이자 테마파크업체인 미국 MGM 및 MGM의 국내대행사 ㈜글로빛과 15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부산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에 세계적인 영화·영상 관련 테마파크를 건설하기 위한 기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MGM과 ㈜글로빛은 동부산관광단지에 자사의 영화관련 콘텐츠를 활용한 테마파크인 'MGM스튜디오 시티'를 조성 운영하고 부산시는 테마파크 조성에 필요한 토지 30만평 이상을 제공한다.
MGM은 1조원을 투입,MGM스튜디오 시티를 2011년 개장 목표로 휴양 레저 쇼핑 외식 등 다양한 요소를 한 공간에서 제공하는 개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MGM 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연평균 1만5000명 이상의 고용유발 효과와 개장 이후 10년간 8000억원의 생산유발 및 1600억원의 소득 유발,38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분석했다.
MGM은 세계 7대 메이저 영화사의 하나로 다양한 장르의 영화와 텔레비전 드라마를 제작,전세계에 배급하고 있으며 대표작으로는 '벤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007시리즈' '록키' '로보캅' '양들의 침묵' 등이 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MGM테마파크는 동부산관광단지가 동북아 관광중심지로 발돋움하는 데 선두주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