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제넥셀, 혈관치료 신물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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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발이 썩어 들어가는 족부궤양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당뇨병의 합병증 가운데 하나인데 국내 연구진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이 족부궤양을 치료할 수 있는 신물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당뇨병을 앓고 있는 생쥐의 꼬리에 궤양과 동일한 상처를 냈습니다.
상처 부위에 콤프앤지원이라는 새로운 신물질을 투여하자 8주 뒤 상처는 몰라보게 호전됐습니다.
이는 궤양 치료에 일반적으로 쓰이는 약물과 비교할 때 월등한 치유력입니다.
S)미국립학술원 회보지에 논문게재
이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성과로 인정받아 미국 국립학술원 회보지에 실렸습니다.
인터뷰-고규영 KAIST 생명과학과 교수
"콤프앤지원은 상처 부위의 건강한 미세혈관과 임파관 생성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혈류량도 증가시켜 뛰어난 상처치유가 있습니다. 당뇨병의 합병증 가운데 하나인 족부궤양의 경우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실정인데 콤프앤지원으로 족부궤양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입니다."
김택균 브릿지
이 치료 신물질의 특허권을 보유한 바이오업체는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호인 제넥셀세인 부사장
"콤프앤지원이 탁월한 치료 물질로 입증됐기 때문에 저희는 오는 2008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전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으며 조만간 당뇨병 환자 중 족부궤양 환자를 대상으로 한 1상 임상시험에 들어가 2007년 하반기중에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S)혈관형성 촉진제 2조원대 시장
현재 전세계 혈관형성촉진제 시장 규모는 연간 2조원대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S)영상취재 변성식 영상편집
이 치료제가 성공적으로 개발될 경우 족부궤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 희망이 되는 동시에 2조원대의 시장을 주도할 최초의 단백질 치료제가 될 전망입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