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전자가 냉장고 부문에서 블루오션을 개척해 글로벌 톱1을 달성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조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LG전자가 2010년에는 냉장고도 세계 1위에 올라서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놨습니다.
지난해 LG전자는 냉장고 부문에서 26억달러의 글로벌 매출을 올리며 월풀과 일렉트로룩스에 이어 3년째 세계 3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특히 성장세 면에서는 다른 글로벌 업체들에 비해 월등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매년 20% 이상의 고성장세를 꾸준히 이어 올해 세계 2위 자리에 오른 뒤 그 여세를 몰아 2010년에는 글로벌 매출 40억달러로 세계 정상에 오른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영하/LG전자 DA사업본부장 사장
"블루오션의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음으로써 목표를 견인하고 특히 양문형 중심의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금액신장율을 높이는 것이 전략이다."
이처럼 세계 정상에 오르기 위해 LG전자는 3대 전략과제를 내놨습니다.
먼저 3도어 냉장고인 프렌치 디오스와 양문형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사업구조를 더욱 확대시킨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냉장고 개발에 블루오션 개념을 도입해 LG전자만의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어 내겠다는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해외 각 지역으로의 원활한 제품공급과 물류비 절감을 위해 글로벌 생산체제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세계 1등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LG전자는 소비자의 기호를 철저히 분석해 개발한 2006년형 디오스 냉장고 신제품 65종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박찬수/LG전자 냉장고사업부장 상무
"이번에 새로 출시한 2006년형 디오스는 음식보관과 아이스솔루션, 감성까지 고려한 디자인,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 등 4가지 컨셉을 도입해 경쟁사와 차별화시켰다."
특히 얼음을 만드는 제빙기를 냉동실 문에 부탁해 냉동고의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야채가 광합성을 해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게 한 '유기농 광특선실'도 개발했습니다.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1300여개를 냉장고 손잡이와 로고에 부착한 명품 냉장고도 내놨습니다.
기자)LG전자는 향후 더욱 혁신적인 제품개발로 디오스를 세계 명품 냉장고의 대명사로 인식시키겠다는 목표입니다.
야심차게 내놓은 LG전자의 냉장고 블루오션 전략이 세계 시장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