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3집으로 컴백한 가수 세븐(22)이 자신의 이름을 딴 향수를 일본ㆍ중국ㆍ홍콩ㆍ태국 등 아시아권에 출시한다. 세븐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세븐이 국내 연예인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딴 향수 '터치 바이 세븐(TOUCH BY SE7EN)'을 제작해 아시아권에 론칭한다"며 "'터치 바이 세븐'은 프랑스 프로방스에 있는 유명 향수회사인 '테크니코 플로어(technico flor)'가 개발한 향수로 부드러우면서도 생기 넘치는 향은 활동적인 현대 여성들에게 적합한 사계절용 향수"라고 밝혔다. 1년의 준비 작업끝에 완성한 '터치 바이 세븐'의 샘플이 최근 일본에 소개되자 일본의 유명 향수업체인 ㈜s&s(s&s co.ltd)로부터 3만개의 첫 주문을 받았다. 이 매출만 13억5천만원. ㈜s&s는 "세븐의 팬은 물론이고 세븐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향이 좋아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2만개를 추가 주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올 봄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ㆍ홍콩ㆍ태국 등에서 출시하는데 일본에서 40억원, 다른 아시아 시장에서 20억원의 매출을 예상한다"면서 "당초 국내 유통은 하지 않을 예정이었으나 팬들의 요청으로 이달 말 오픈하는 yg이숍닷컴(ygeshop.com)에서 한정 수량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븐은 8일 일본에서 발표한 첫번째 정규 음반 '퍼스트 세븐(FIRST SE7EN)'으로 오리콘 데일리 음반차트 8위에 올랐다. 여세를 몰아 4월15~16일 도쿄 요요기경기장 제1체육관, 5월3일 그란큐브 오사카에서 총 3회 단독 공연 '세븐 콘서트(SE7EN CONCERT) 2006'을 펼친다. 4월16일 도쿄 라포레뮤지엄 롯폰기, 5월4일 리거 로얄호텔 오사카에서 '퍼스트 세븐' 팬미팅도 마련한다. 국내에서 발표한 3집 '24/SE7EN'의 첫 무대는 11일 MBC TV '쇼! 음악중심'에서 꾸민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