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온라인 보험에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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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엘지화재와 현대화재해상의 온라인 보험업 진출이 승인됐습니다.
자동차 보험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온라인 보험으로 탈출구를 찾는 모습입니다.
박 재성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위원회는 오늘 엘지화재와 관계사 넥스원퓨처가 다음 다이렉트의 지배주주가 되는 것을 승인했습니다.
두 회사는 다음 다이렉트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각각 1백25만주와 14만6천주를 늘렸으며 엘지화재는 지분이 20.95%로 늘어나 다음 다이렉트를 자회사로 갖게 됐습니다.
향후 보유 중인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고 넥스원퓨처 외에 옛 계열사인 GS건설 지분까지 포함할 경우 LG화재의 지분율은 최대주주 다음에 버금가게 됩니다.
현대화재해상 또한 온라인 자동차보험사 현대하이카다이렉트를 인가 받았습니다.
기존 대형 손보사들이 이처럼 잇달아 온라인 자동차 보험에 뛰어 들고 있는 것은 저렴한 보험료와 간편한 가입 절차를 무기로 온라인보험의 시장 잠식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온라인보험의 시장점유율은 지난 2002년 2.3%에서 갈수록 올라 지난해 9월말 기준 10% 대에 이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더욱이 사업비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범용성 자동차보험은 온라인 판매에 주력하는 한편 기존 판매 조직은 이익률이 높은 장기보험과 의료보험에 주력한다는 게 업계의 전략입니다.
신동아화재의 신규 자산운용업 진출을 포함해 모두 8개 손보사가 운용업에 진출한 것도 출혈 경쟁을 피해 장기 자산 상품 시장을 선점하려는 경쟁 탓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박 재성입니다.
박재성기자 js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