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긴축과 투자확대 병행을 통해 악화된 외부 경영환경을 타개한다는 방침입니다. 현대차 김동진 부회장은 10일 정기주총에서 "올해 위기관리를 위한 긴축과 지속적인 성장발전을 위한 투자확대라는 상반된 주제를 하나로 조화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부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환율, 원자재가격 상승 등 악화된 경영환경 속에서도 단기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또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도 확보해 가겠다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대차는 10일 주총에서 논란이 됐던 이사보수 한도를 7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높였습니다. 그러나 현대차는 이는 추가로 이사 선임을 대비해 한도를 늘렸으며 실제 지급액은 지난해와 같은 48억원으로 동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주총에서 윤여철 울산공장 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으며 임기가 만료된 박병일 사외이사를 재선임하고 법무법인 광장의 고문을 맡고 있는 조학국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