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증시 조정은 '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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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국인 주식 매도가 이어지면서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계 분석기관은 오히려 조정이 매수 기회라는 주장입니다.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국계 증권사들이 금리인상에 따른 증시 조정 가능성이 높지만 오히려 주식을 사야한다는 자료를 내놓고 있습니다.
메릴린치의 하네트 전략가는 단기적으로 신흥증시가 10~15% 조정이 예상된다며 차익을 실현하거나 포트폴리오를 줄여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메릴린치, 조정시 매수)
신흥증시, 단기조정폭 10~15% 예상/
과매수 따른 고평가우려 없어 일시적/
'브라질 러시아 한국' 적극 매수 필요/
->소비재 인프라업종과 M&A 테마 유망/
그러나 "과거 신흥증시를 급격한 약세로 몰고 갔던 고평가 우려가 없기 때문에 주가가 조정을 보이면 오히려 매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주력 대상국가로 브라질, 러시아, 한국 등을 추천하면서 조정후 공략 업종은 소비재, 인프라, M&A 테마가 유망하다고 말했습니다.
모건스탠리증권도 일본 제로금리 포기선언으로 조정이 있을 경우 아시아 증시는 좋은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모건스탠리, 매수 기회)
일본 금리인상 우려 조정경우 '매수'/
통화완화 중단해도 실질금리인상 지연/
인플레 둔화 + 명목 GDP 2% 달성 기대/
->내년 2분기 이후에나 금리인상 가능/
일본은행이 8~9일 회합을 통해 통화완화정책 중단을 선언할 수 있으나 실질적인 금리인상은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폭이 둔화되고 명목 GDP 성장률이 2%를 달성할 경우 내년 2분기에나 금리인상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오히려 파이낸셜타임스(FTSE)지수는 한국 등 일부 국가의 투자 비중을 늘리는 결정을 내려졌습니다.
(FTSE지수 한국비중 상향조정)
지난 7일 발표된 FTSE 연례조정결과 한국의 편입비중은 현재 27.0%에서 27.2%로 소폭 상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콩 역시 21.9%로 0.1%P 높아지고 인도,태국도 상향 조정됐으며 오는 20일부터 적용됩니다.
FTSE지수는 MSCI지수와 함께 세계 기관 투자가들의 참고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약 2조달러 이상의 자금을 운용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계의 긍정적 견해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매도를 보이는 것은 실적부진이 우려되는 IT기술주 비중이 한국만 높은데 따른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풀이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차희건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