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LG계열사 산업단지 조성 난항..군부대서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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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가 LG전자 LG화학 LG이노텍 LG마이크론 등 4개 계열사 공장 신설 부지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산업단지 조성계획이 군부대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
8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LG 4개 계열사 유치가 확정된 문산읍 내포리 산37 일대 33만평을 산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관할 부대인 1사단에 협의를 요청했으나 군은 지난달 23일 단지가 적 우회침투로에 해당하는 등 군 작전수행의 어려움을 이유로 전체부지 30%의 대체개발을 요구하며 동의를 거부했다.
시는 일단 군 작전에 방해가 안되도록 대체진지 구축 등 대안을 제시,재협의한다는 방침이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대체부지 개발을 위한 도시기본계획을 변경해야 한다.
그러나 도시기본계획 변경을 위한 행정절차가 최소 18개월이 소요,대기업의 수도권 공장 신·증설을 한시적으로 허용한 법적기한을 넘기게 돼 어렵게 성공한 공장유치가 자칫 무산될 상황에 처했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의 일환으로 개정한 산업집적단지 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은 올해 12월까지 산업단지 지구 지정 절차가 이행된 경우에 한해 대기업의 수도권 내 공장 신·증설을 허용하고 있다.
파주시는 이달 중에 군사협의를 거쳐 산업단지 개발계획수립 용역을 발주하는 등 후속 행정 절차를 진행,12월까지 산업단지 지구 지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시 관계자는 "군부대 동의를 받지 못하거나 협의가 지연될 경우 LG 4개 계열사공장 신설이 무산될 수 있다"며 "이달 말까지 조건부 동의라도 받을 수 있도록 군부대와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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