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년만에 월간 기준으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던 은행권의 중소기업대출이 2월에도 이어졌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증가액은 2조6천억원으로 1월 3조1천억원에 이어 급증세를 이어갔습니다. 한은은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태도 완화가 이어지면서 이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6천억원에 그쳤지만 마이너스통장대출이 늘어나면서 1월 5천억원 감소에서 지난달에는 2조9천억원 증가로 반전됐습니다. 한편 금융권 수신은 은행권으로 MMDA와 정기예금, CD 등으로 돈이 몰리면서 6조3천억원 증가했고, 자산운용사에는 MMF로 3조8천억원, 주식형펀드로 1조원이 유입되었고,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던 채권형펀드 자금유입도 마무리됐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