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가 세계 최대 피자 체인점인 '피자헛'의 주인이 된다. 메릴린치의 프라이빗 에쿼티 사업부문은 피자헛의 운영회사인 NPC인터내셔널을 인수키로 했다고 6일 CNN머니가 보도했다. 두 회사는 인수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를 한 상태이며 오는 5월까지는 인수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CNN머니는 덧붙였다. 매각금액이나 조건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NPC인터내셔널은 세계 최대의 피자 체인점인 피자헛의 운영회사로 미국 내에서만 790개의 피자헛 체인점을 갖고 있다. 또 미국의 26개 주에 배달전용 피자점을 운영하는 등 피자업계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하고 있다. 메릴린치가 비록 프라이빗 에쿼티 펀드를 통해 피자헛을 인수하지만 세계적인 투자은행이 세계적인 피자체인을 사들인다는 점에서 월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