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를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6일(한국시간 7일 새벽) 서비스 부문 시장을 과감히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저녁 카이로 시내 숙소 호텔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서 "제조업 제품은 안 그렇지만 금융업이나 법률, 회계, 세무, 컨설팅, 디자인, 유통, 물류 등 서비스 부문은 선진국과 격차가 난다"며 "이것을 따라 잡기 위해서 과감히 개방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노 대통령은"서비스 개방을 통해 세계 최고수준 국가들과의 경쟁속에서 결국 역량을 향상시켜 나가는 쪽으로 갈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미 FTA와 관련해서 노 대통령은 "미국과 FTA 할경우 득실은 얼마만큼의 속도로 개방하느냐, 높은수준이냐 중간수준이냐 낮은수준이냐 그 시나리오에 따라 다르게 결정된다"며 "전문가 의견을 들어서 좋은 것도 나오고 나쁜 것도 나온다면 다음의 결론은 결국은 하기 나름이며, 우리 국민들은 해내리라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