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카드사, 자산건전성 대폭 개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
신용카드사들의 연체율이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자산건전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카드사들의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기준인 연체율이 하락행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CG-전업 카드사 연체율)
지난해 12월말까지 국내 5개 전업 카드사들의 평균 실질연체율은 6.59%로 1년전보다 11.65% 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이는 지난 2003년말 기록한 28.3% 이후 2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S-부실회원 정리, 신규 부실 감소)
카드 연체율 하락은 부실회원이 대거 정리된데다 리스크 관리 강화로 새로운 부실이 발생한 비율도 크게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CG-LG카드 연체율)
지난해 6월말 한자릿수 진입에 성공한 LG카드의 연체율은 7.89%로 1년전보다 10% 포인트 가깝게 하락했습니다.
(CG-현대카드 연체율)
현대카드도 지난해 6월말 7.1%의 연체율을 보인 이후 9월말 6%에 이어 12월말에는 4.2%까지 낮아졌습니다.
(S-금융감독원 양해각서 조기 졸업)
이에 따라 지난 2003년 유동성 위기를 겪었던 LG카드와 현대카드는 모두 금융감독원의 경영지도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습니다.
롯데카드의 연체율은 2.09%로 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고 신한카드도 연체율 3%대 벽을 허물며 뒤를 이었습니다.
(S-삼성카드 연체율 15% 넘어)
하지만 삼성카드는 전업계 카드사 가운데 유일하게 10% 이상의 연체율을 기록해 대조를 보였습니다.
카드사의 밑거름이라 할 수 있는 자산건전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이를 바탕으로 벌일 영업 경쟁은 한층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