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5일 김선종 연구원과 윤현수 한양대 교수,황우석 서울대 교수를 나흘째 출석시켜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김선종 연구원이 황 교수팀의 줄기세포 2번과 3번(NT－2,3)을 미즈메디병원의 수정란 줄기세포 4번과 8번(MIZ－4,8)으로 바꿔치기했다는 혐의를 부인함에 따라 관련 정황 증거를 제시하며 김 연구원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 교수도 서울대 연구팀의 줄기세포가 실제로는 미즈메디의 줄기세포라는 사실을 알게 된 시점이 지난해 11월 MBC PD수첩팀이 취재에 나선 이후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당초 이번 주중 예정했던 중간 수사 결과 발표를 다음 주 이후로 연기할 방침이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