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식물성 기름을 일반경유에 섞은 바이오디젤이 7월부터 본격 시판됩니다.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고 안정적인 에너지공급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순수 식물성 기름만 넣은 차량입니다. 영하로 내려간 추운날씨에 시범운행하고 있습니다. "EU 전지역에서 바이오디젤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차량에 어떤 문제도 없고 소음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바이오디젤은 유채꽃 등 식물성기름이나 폐식용유를 원료로 만들어 친환경적입니다. 바이오디젤을 넣은 이 차량은 일반 경유를 넣은 차량처럼 검은 매연이 나오지 않습니다. 100%는 아니지만 경유 95%에 유채꽃 등에서 추출한 기름 5%를 섞은 바이오디젤혼합연료유, BD5를 올 하반기부터는 전국 주유소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SK와 GS칼텍스 등 정유 5사는 바이오디젤업체들과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세금 감면 혜택이 있어 가격은 리터당 7원30전 정도 저렴할 것으로 보입니다. "2008년 하반기부터 바이오디젤을 의무적으로 사용하게 하는 조치를 통해 바이오디젤이 확대 보급되도록 노력하겠다." 하지만 시범 보급 동안 바이오디젤을 사용한 차량에서 일부 문제점이 발견된 사례가 있습니다. 문제의 책임이 바이오디젤 공급업체에 있는지 판매한 주유소에 있는지 명확하게 하는 것,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품질 안전성을 높이는 것은 본격 시판까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