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의 코어와 2개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가 달린 17인치 멀티미디어 노트북PC,아시아 소비자를 겨냥해 디자인한 패션 스마트폰,이동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무게 1.7kg짜리 모바일 디지털 프로젝터….미국 HP는 1일과 2일 홍콩 디즈니랜드에서 열린 '모빌리티 신제품 발표회'에서 이런 제품을 포함해 총 9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품목별로는 노트북PC 5종,PDA 스마트폰 등 핸드헬드 기기 2종,디지털 프로젝터 2종이다.


신제품은 PDA를 제외하곤 한국 시장에서는 3,4월께 시판될 예정이다.


HP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모바일 사업을 총괄하는 씨 친택 부사장은 "HP는 안정적인 무선 웹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신제품은 생산성을 높이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기는 데 적합하다"고 말했다.


눈에 띄는 신제품은 인텔의 모바일 플랫폼인 '나파'를 기반으로 한 '듀얼코어 노트북' 5종이다.


듀얼코어 노트북은 중앙처리장치(CPU)의 핵심인 코어가 2개여서 싱글코어 노트북에 비해 데이터 처리 속도가 30% 빠르다는 제품이다.


특히 '파빌리온 dv8200'은 코어가 2개일 뿐 아니라 HDD도 2개를 장착할 수 있어 저장 용량을 최대 240기가바이트(GB)로 늘릴 수 있는 '듀얼 HDD 노트북'이다.


또 '아이팩 rw6800 멀티미디어 메신저'라는 스마트폰은 화이트 컬러에 200만화소 카메라,위성위치추적(GPS)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홍콩=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