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이르면 내주부터 20여개 대학을 포함,150개 안팎의 사립학교와 재단에 대한 본감사에 들어간다. 본감사 대상은 대부분 교직원 채용이나 학사 관리와 관련,비리 가능성이 크거나 비리와 관련된 구체적인 신고가 접수된 학교들이 포함될 것으로 보이며,이들 사학 중에는 대학 20여곳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 관계자는 1일 "전국의 사립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 재정과 학사 운영에 대한 예비감사를 마무리했다"며 "이를 통해 150개 안팎의 사학으로 범위를 좁혀 이달 중순부터 본감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은 그러나 이들 학교의 잘잘못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라며 감사대상 학교와 재단의 명단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감사원은 지난 1월23일부터 초등(75곳),중등(659곳),고교(939곳)와 대학교(325곳) 등 1998개 전 사립학교의 결산서류 검토와 비리사학에 대한 신고를 받아 본감사 대상을 선정했다. 감사원은 △보조금 등 학교시설비 지원 규모가 큰 학교 △기본재산 변동이 많은 사학법인 △교직원 채용이 빈번한 학교 등을 중심으로 대상을 선정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