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P 패널용 파우더 생산업체인 휘닉스피디이(대표 이하준)가 '첨단 전자재료 종합 메이커'로 탈바꿈한다. 이하준 휘닉스피디이 대표는 "기존 디스플레이 소재에서 휴대폰 등 각종 첨단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나노 소재 분야로 주력 사업을 넓혀갈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지난해 금속 재활용 생산업체인 휘닉스엠엔엠(옛 태성엠엔엠)을 인수했으며 최근 양산체제를 갖춰 조만간 제일모직 등 국내 대기업에 제품을 납품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휘닉스엠엔엠은 귀금속 가공 때 발생하는 폐기물을 다시 제련해 되파는 기업이다. 작년 10월 이 회사에 22억원을 투자해 40%의 지분을 인수한 휘닉스피디이는 이 회사를 통해 나노 소재 사업을 제2의 성장축으로 육성,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 개발을 준비하고 전체 매출 등 회사 규모도 키운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이 대표는 "올해는 동계올림픽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잇따라 열리며 대형 PDP TV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PDP용 파우더 및 브라운관(CRT)용 소재의 판매 확대와 신규 나노 소재 사업의 조기 정착을 감안하면 올해 전체 매출액은 작년보다 14.9% 늘어난 850억원 수준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영업이익은 20% 수준인 2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