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포털 로마켓이 리니지 개발업체 엔씨소프트를 상대로 추진 중인 집단 손해배상 소송에 참여하겠다는 피해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로마켓은 지난달 23일부터 홈페이지(www.lawmarket.co.kr)를 통해 소송 위임계약서를 접수한 결과 28일 오후 4시 현재 4500여명의 피해자들이 위임서를 냈다고 28일 밝혔다. 로마켓은 오는 9일 1차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며 현재 추세대로라면 약 1만명의 피해자들이 소송에 참여할 것으로 보여 이번 소송은 인터넷 기업을 상대로 한 사상 최대의 집단 소송이 될 전망이다. 로마켓은 1차 접수를 마감한 뒤 13일께 피해자 1인당 100만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법무법인 케이알의 대리를 통해 법원에 제기할 예정이다. 리니지 명의도용 피해자는 인지세와 송달료 등 1만원만 부담하면 로마켓을 통해 이번 집단소송에 참여할 수 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