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풋볼(NFL) 슈퍼볼에서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우승한 뒤 스틸러스를 상징하는 색으로 집안을 칠하고 슈퍼볼 MVP 하인즈 워드(30)의 사진이나 유니폼을 집안에 걸어 놓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시에서 발행되는 신문인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에 따르면 스틸러스의 우승 이후 미국 전역에서 스틸러스를 상징하는 검은색과 금색으로 집을 단장하는 붐이 일고 있다. 특히 워드의 인기가 대단해 그의 얼굴이나 넘버 '86'번을 그려 넣거나 '86'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걸어 두는 집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신문의 한 기자는 "구장에서 직접 워드의 경기를 관람할 수 없을 때 팬들은 그의 유니폼을 걸어 두고 TV 중계를 보면서 마치 워드가 된 것처럼 느끼고 싶어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