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학생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하는 이 질문을 해결하기 위해 그간 무수히 많은 공부법 책들이 쏟아져나왔다. ‘나는 이렇게 공부했다’ 식의 명문대 합격생들의 수기부터 시작해서 우등생들의 생활습관, 노트정리법 등이 인기를 끌더니 최근에는 직장인들의 스케쥴 관리도구인 프랭클린 다이어리를 본따 스터디 플래너라는 공부 다이어리까지 등장하였다. 이제 우등생이 되려면 결코 단순한 몇 가지 공부요령을 아는데 그쳐서는 안되며,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학습전략을 세우고 그에 맞게 공부를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최근 서점가에서는 신학기를 맞이해 수능을 준비하는 고등학생들의 공부전략을 다룬 국내 최초의 학습전략서 ‘수능뽀개기’(한스미디어) 시리즈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저자는 회원수 10만명의 초대형 수능카페 ‘수능뽀개기’(http://cafe.daum.net/bk2001) 운영자인 김성민(26. 서울대 경영학과). 학습 칼럼니스트와 수능전문 패널로 활동중인 저자 개인의 공부경험에 수능카페를 7년째 운영하며 진행한 수많은 학습상담경험을 합쳐, 공부를 하면서 알아야 하는 가장 중요한 비결만을 담았다.


언어, 수리, 외국어 3권으로 나뉘어 출간된 ‘수능뽀개기’ 시리즈에는 과목별 출제경향, 학습전략, 공부방법, 계획수립, 실제 문제풀이 요령과 함께 오답노트 작성법, 암기법 등 학생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 등이 자세히 담겨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문제를 푸는 과정을 설명한 부분과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 부분.


예를 들어 외국어 영역에서는 지문에 나온 단어의 뜻을 모를 때 어떻게 추리해서 답을 찾아내는지 요령을 설명하고, 유형에 따라 10초만에 문제를 푸는 방법을 제시해 부족한 시험시간을 극복하게끔 도와준다. 또한 언어영역에서는 독서량이 부족해서 독해능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을 위해 문제집 지문을 이용한 실전독해력 기르기 비법을 알려주고, 수리영역에서도 수능기출문제를 통해 복잡하고 어려운 고난이도 문제들을 간단히 풀 수 있는 참신한 해결방법을 제시한다. 그 외에도 수많은 핵심비법들과 공부전략이 담겨있다.


수능공부에 한 단계 더 높은 해결법을 제시한 수능뽀개기 시리즈로 인해, 앞으로 학습전략서라는 새로운 출판장르가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