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서부경찰서는 26일 혼자 사는 여성이나 귀갓길 여성을 24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 강도강간 등)로 양 모씨(31·무직)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2004년 11월13일 오후 10시께 충북 청원군 현도면 한 마을에서 귀가하던 A씨(21)의 얼굴 등을 마구 때린 뒤 인근 고추밭으로 끌고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8월 말 오전 2시께 충남 천안시의 한 빌라에 침입,혼자 잠을 자고 있던 B씨(21)를 성폭행하고 3만5000원을 빼앗는 등 최근까지 충북에서 4건을 비롯 충남 8건,경남·북 5건,경기도 5건,전남·북 2건 등 모두 24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