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24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3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CEO와 이사회 의장직 분리, CEO후보추천위원회 운영 등 정관 변경안 을 확정하고 이날부터 부문책임제를 출범시켜 투명경영과 책임경영을 강화했습니다. 포스코는 이날 주주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정기주총에서 CEO와 이사회 의장직을 분리시키고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이사회 의장에 박영주 사외이사(이건산업 회장)를 선임해 경영진 감독과 견제기능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이날 주총에서는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과 서윤석 이화여대 경영대학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해양수산부 및 행정자치부 장관 등을 역임하여 학계와 공직분야의 경험이 풍부한 허성관 광주과학기술원장을 새로 사외이사로 선임했으며, 조성식 전무와 이동희 상무를 새로 상임이사로 선임했습니다. 이날 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5대부문 책임임원 등 임원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윤석만 부사장과 이윤 부사장이 각각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마케팅부문장과 스테인리스부문장에 보임됐고, 정준양 전무이사가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 생산기술부문장을 맡았습니다. 새로 상임이사가 된 이동희 상무는 전무이사로 승진, 기획재무부문장에, 최종태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 경영지원부문장에 보임됐습니다. 새로 상임이사로 선임된 조성식 전무 이사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포스코인디아 법인장에 보임됐고 오창관 상무는 전무로 승진, 포항제철소장에, 허남석 전무는 광양제철소장에 보임됐습니다. 이와 함께 권영태, 장현식, 김진일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으며, 김수관 포스텍 법인본부장을 상무로, 박기홍 포스코경영연구소 소장 과 주웅용, 김성관, 장병효, 정태현, 김준식, 장영익, 김문석, 윤태한, 조봉래, 장인환씨 등 11명이 상무대우로 신규 선임됐습니다. 포스코가 이날부터 시행하는 부문책임제는 각 부문장들이 자기가 맡은 분야에 대해 모든 집행권한과 책임을 지게돼 의사결정 과정이 단축되고 업무 효율성이 향상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구택 회장은 “올해는 지속 성장하는 글로벌 우량기업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국내 3,500만톤 생산체제 토대를 마련하고, 인도와 중국 등 해외 투자를 더욱 진척시켜 세계 철강업계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어가는 중심주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