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령그룹이 가정용 의료기를 출시하고 의료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시연자의 몸에서 혈액을 체취한 뒤 현미경으로 들여다 봤습니다. 적혈구가 얼기설기 얽혀 있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소형 레이저 치료기를 팔목에 착용한 후 20분 뒤 다시 혈액을 체취했습니다. 얽혀있던 적혈구들이 따로 떨어져 원할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확연합니다. 한대에 1천만원을 호가하는 병원용 의료기입니다. 하지만 기술의 진화로 이제는 손바닥만한 의료기로 동일한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인영 보령수앤수 대표이사 "과거에는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이같은 불편을 해결하고 환자 중심의 케어 시대를 열고자 가정용 의료기 제품을 내놓게 됐습니다." 토탈헬스케어 그룹을 선언한 보령그룹은 한해 2600억원 규모의 가정용 의료기 시장에서 3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상민 보령수앤수 마케팅기획실장 "의료기기 특성상 작동법과 효능 등 소비자에게 많은 정보를 드려야 하기 때문에 시판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저희 보령수앤수의 탄탄한 방문판매 조직을 활용한 판매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가정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의료기의 잇딴 출시로 고령화를 맞고 있는 우리 사회에도 가정용 치료기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