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로 뽑는 신입생(19만4442명)이 정시모집 인원(18만3021명)을 처음으로 앞지르게 된다.


수시 정원이 전체 입학정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5%로 지난해(48.3%)보다 3.2%포인트 높아진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3일 발표한 전국 200개 4년제대의 '2007학년도 대학입학 전형 계획 주요 사항'에 따르면 대학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후 전형을 실시하는 모집 방식인 정시보다 연중 학생을 뽑을 수 있는 수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들의 구조조정과 입학정원 축소 등으로 인해 선발 인원은 대폭 줄어든다.


수시와 정시를 합해 지난해보다 1만2121명 적은 37만7463명을 뽑는다.


신입생을 뽑는 4년제대 수는 지난해 202개보다 2개 줄어든 200개다.


강원대 부산대 전남대 등 3개대가 인근 대학과 통폐합하면서 3개 대학이 없어진 반면 신설 대학은 건동대 한곳에 그쳤다.


학생부와 수능 논술 등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방식인 일반전형 선발 인원 비중은 지난해 62.6%에서 64.4%로 높아진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