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 10일 러시아에 2조원 규모의 상용차 CKD 수출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알제리에 5천억원 규모의 상용 완성차 수출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습니다.
현대차는 23일 최한영 현대차 상용 담당사장과 레브라도 현대 모터 알제리사 사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계약식을 갖고 2008년까지 5억2천만달러 규모에 해당하는 총 2만 6500대의 중대형 버스와 트럭 등을 수출키로 했습니다.
이번 상용차 수출계약은 현대차의 해외 상용 완성차 수출계약 사상 최대 규모로 앞으로 3년동안 현대차 상용차 총 예상 수출대수의 20%를 넘어서는 규모입니다.
지난 1998년 알제리 상용차 시장에 첫 진출한 현대차는 지난해 총 4,533대의 상용차를 판매해 알제리 상용차 시장점유율 20%를 기록하며 판매 1위에 올라섰습니다.
현대차는 이번 수출계약을 통해 점유율을 30%까지 대폭 끌어올려 상용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상용차 수출 계약을 계기로 알제리 뿐만 아니라, 인근 리비아, 이집트 등 상용차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북아프리카의 신흥 시장에 개척에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알제리 시장에서 승용 및 상용차를 총 2만 4,257대를 판매해 전차종 판매 1위를 차지하였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