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주요 전자기업의 부품 구매가 지난해 보다 다소 늘어날 전망입니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회장:윤종용)가 국내 5개 주요 세트업체의 올해 전자부품 구매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구매예상액은 지난해 보다 4% 늘어난 26조643억원에 달했습니다. 이중 국산부품은 61.8%인 16조1,079억원, 외산부품은 38.2%인 9조 9,564억원이었습니다. 진흥회는 이러한 결과를 놓고 볼 때 해마다 국산 전자부품의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제품별로는 휴대폰 부품이 16조 757억원으로 전체 품목 중 가장 많은 61.7%의 비중을 차지했고 TV가 3조 6,719억원, PC가 1조 3,500억원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휴대폰의 경우 국산부품의 구매 비중이 62.1%에 이르러 국산화율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일렉, 이트로닉스, 삼보컴퓨터 등 주요 5개사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