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일부 장관들을 지방선거에 출마시키기 위해 내주중 내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자 한나라당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에 따르면 6~7명 규모의 현직 장관들이 지방선거에 광역단체장으로 출마하기 위해 내주쯤 속속 사퇴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광역단체장 출마자로 거론되는 장관은 진대제 정통(경기지사) 오거돈 해양수산(부산시장) 이재용 환경(대구시장) 정동채 문화(광주시장) 오영교 행자(충남지사) 추병직 건교(경북지사) 박홍수 농림(경남지사) 등 입니다. 이에 대해 이계진 한나라당 대변인은 최고중진회의 브리핑을 통해 "지방선거용 장관 징발을 중단해야 한다"며 "국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될리 없고 조만간 물러날 장관이 국정을 제대로 돌볼 리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공직자는 선거일 60일 이전인 오는 4월1일에 현직을 사퇴해야 합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