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KT&G, '프랭클린 공동전선' 안개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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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T&G가 최대주주인 프랭클린뮤추얼을 우호세력으로 확보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양측 모두 사실을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다음달 주주총회를 앞두고 KT&G가 우호지분 확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KT&G가 프랭클린과 손잡고 아이칸을 견제할 것이란 보도에 대해 양측 모두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하고 있습니다.
당초 재정경제부는 "KT&G가 그동안 프랭클린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 왔고, 기업설명회 등을 통해 현재도 이를 공고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비공식적으로 전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프랭클린 측은 "곽영균 대표와 만난 후 입장을 재검토하고 있다"며 접촉 사실은 인정했지만 "주총에서 KT&G측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가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KT&G도 지금껏 주주들의 동의 없이 공식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며 변론했습니다.
인터뷰> KT&G 관계자
"프랭클린 측이 주총에서 어떤 입장을 견지할 지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밝힌 적이 없고, KT&G의 제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지분 8.14%를 보유해 사실상 KT&G의 최대주주인 플랭클린뮤추얼펀드는 지난 6월 KT&G의 경영권에는 관심이 없다고 공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금전적 여건에 따라 프랭클린의 태도가 돌변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다음달 17일 열릴 주총에서 프랭클린이 어느쪽의 손을 들어줄 지 주목됩니다.
와우TV 뉴스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