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섹션] '현명한 혁신'이 强小기업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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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은 주어진 환경과 창조적 심리를 조화시키는 종합예술이다.
"
과거 외국의 한 경영학자가 한 이 말은 원론적이지만 곱씹어 보아야 할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리노베이션(재정립ㆍRenovation)' 및 '리스트럭처링(경영혁신ㆍRestructuring)'으로 통칭되며 유행처럼 번지던 각종 경영기법이 나름의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전문가들은 이 같은 '고전'에 귀를 기울이도록 충고하고 있다.
남에게 좋은 약도 체질에 안 맞으면 부작용을 일으키듯이 전통적인 경영여건과 종업원들의 심리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조급하게 새로운 기법을 '투약'하면 가지고 있는 장점마저 잃어버리고 만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남의 것을 그대로 답습하지 말고 한국적인 상황과 기업이 처한 특수성을 먼저 면밀하게 분석한 후 그 다음에 여건에 맞는 경영기법을 창출해야 한다는 교훈이 담겨 있다.
감량과 비용절감으로 치닫는 미국식경영기법을 무작정 도입하기보다는 품질개선에 더 중점을 두고 사람중심의 경영을 펼치는 전통적인 방법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는 얘기다.
끝도 없을 것 같은 불황 속에서도 기업들의 도전은 올해도 계속된다.
생존을 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사투를 벌여야하고 끊임없이 요구되는 변신과 도전 속에 스스로를 담금질해야 한다.
그만큼 결실도 달디 달기 때문이다.
'품질'과 '인재'를 중시하는 전통적인 경영기법을 고수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서비스개선으로 나무뿌리를 튼튼하게 만들어 장차 열매를 풍부하게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불황 속 고성장 기업들이 있다.
지난 2002년 국내 최초로 체세포 복제 돼지를 탄생시키는데 성공한 (주)조아제약이 그런 케이스다.
이 회사는 전폭적인 R&D 투자와 혁신마인드로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국내 대표 제약회사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또 충격흡수효과가 뛰어난 '터널공법'으로 사양산업에서 '블루오션'을 개척한 (주)터널코퍼레이션도 주목할 만한 기업이다.
90년대 초 '뒤 굽 없는 운동화'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이 회사는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으로 무장하고 '터널슈즈'로 빛바랜 옛 명성 탈환에 나섰다.
인천광역시 남동공업단지 내에 자리 잡은 가스보일러 배관 밸브 업체인 (주)DH-Tech도 혁신 마인드로 무장한 작지만 강한 기업이다.
그동안 롯데기공, 대성쎌틱, CSE 등에 제품을 공급하며 쌓은 내공으로 올해는 해외 거래 선을 공격적으로 개척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규모'의 경쟁에서 고객들의 서비스 만족도를 극대화시키는 '품질' 경쟁으로 시장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가운데, 고객만족 수준을 넘어 고객감동을 실현해 나가는 차세대 유망기업들이 바로 그들이다.
기업의 뿌리를 풍부하게 하는 유?무형의 투자는 단시간 안에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때문에 기술개발과 서비스에 치중하는 경영은 금방 인기를 얻기 어렵다.
그러나 이 분야에 과감하게 투자를 하는 기업은 미래를 얻게 된다.
'벤처' 시대가 서서히 끝나가고 '이노베이션' 시대에 접어든 시점에서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하고 고객감동을 이끌어내는 '뿌리'가 튼튼한 기업들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