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하이닉스 채권단 "단독 자금조달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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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이닉스반도체가 1조원 가량의 자금을 주식시장에서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한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채권단은 이러한 내용에 대해 절대 불가 입장을 밝혔고 하이닉스도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김지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20일 하이닉스반도체 권오철 전무의 말을 인용해 "하이닉스가 주식시장에서 약 1조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채권단과 논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 자금의 용도가 반도체공장 신축과 다른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외신 보도 내용에 대해 하이닉스 채권단은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채권단은 하이닉스 측으로부터 협의 의사를 통보받지 못했으며 채권단과 협의 없이는 하이닉스가 독자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채권단은 다만 하이닉스의 자금조달 문제가 회사 측 자금소요 계획에 따라 검토해 볼 수는 있을 것이며 채권단이 공동으로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하이닉스 측도 이러한 외신 보도가 사실을 확대보도한 측면이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이닉스 측은 "권 전무가 파이낸셜타임즈와 인터뷰 과정에서 이러한 방법도 하나일 수 있다고 얘기한 점이 확대해석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향후 반도체 공장 신축 등에 사용하기 위해 자금을 추가로 확보할 필요성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도 "조달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점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와우TV 뉴스 김지옙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