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에 들어설 아파트형 공장 착공을 앞두고 투자환경 조사단이 파견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21일부터 이틀간 김칠두 이사장과 서울디지털 반월 창원 등 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 회장단으로 이뤄진 개성공단 투자환경 조사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이번 방문에서 중소기업들의 대북 진출을 위한 사전자료를 확보하고 오는 5월 착공할 아파트형 공장의 입지 실사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또 이미 진출해 있는 개성공단 시범단지 입주기업 대표들로부터 실제 입주와 기업활동에 필요한 각종 준비사항들을 집중 청취한다. 개성공단 아파트형 공장은 부지 4000평에 연면적 8100평 규모로 건립되며 섬유 봉제 등 국내 노동집약 업종이 우선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공장시설은 총 6400평으로 최대 40여개사가 입주할 수 있으며 1700여평 규모의 근로자 기숙사,교육훈련시설,운동시설,식당 및 매점 등 다양한 지원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준공은 내년 6월로 예정돼 있다. 김현지 기자 n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