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7개 약값 내린다..내달부터 평균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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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1477개 약품의 가격이 평균 10.8% 내린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 213개 제약사의 5320 품목에 대해 약가를 재평가한 결과 187개사의 1477품목 약값을 내리기로 하고 이를 3월1일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약가 재평가는 건강보험 급여대상으로 등재되거나 약값 재평가를 받은 뒤 3년이 지난 품목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동안은 1년 단위로 대상 품목을 모두 재평가했지만 올해는 제약사들의 경영을 감안해 3분의 1만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해열·진통·소염제인 아세크론정은 378원에서 284원으로 △정신신경용제 부롬주는 513원에서 507원으로 △골격근이완제 페나신주는 1034원에서 1021원으로 △강심제 유비톤5㎎정은 105원에서 82원으로 △혈압강화제 포텐정은 218원에서 214원으로 각각 내린다.
복지부는 전체적으로는 건강보험 재정 절감액이 414억원,환자 부담액은 177억원 줄 것으로 추정했다.
약값 인하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안과용제로 평균 22.4%고,다음은 △혈관확장제(14.4%) △혈압강하제(10.9%) △해열·진통·소염제(10.1%) 등의 순이다. 1477개 약품 가운데 30% 이상 대폭 인하된 것도 85개 품목에 이른다. 660개 품목은 인하율이 5% 이내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