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증가율, 2년 연속 산업대출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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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가계대출 증가액이 산업대출을 상회했습니다.
지난해 대기업과 우량중소기업 대출이 크게 늘긴 했지만 가계대출이 10%이상 늘어난 데 따른 것입니다.
한국은행이 "2005년중 예금은행의 산업대출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예금은행 대출금 잔액은 613조 9,228억원으로 연중 48조 2,674억원, 8.5% 증가했습니다.
이는 2004년의 27조 3,946억원, 5.1% 증가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확대된 것입니다.
가계대출금이 29조 1,873억원, 증가율로는 10.6% 늘어난 반면 산업대출금은 19조 800억원, 6.6%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2년 연속 산업대출을 앞지르면서 전체 대출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도 2004년 48.9%에서 49.8%로 확대됐습니다.
은행들이 지난해 대기업과 우량중소기업 대출을 늘리면서 산업대출 증가율이 2004년 1.7%보다 확대되긴 했지만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증가세를 꺾지 못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산업대출의 경우 농림어업을 제외한 서비스업, 제조업, 건설업 등 전 업종이 늘어났으며, 운전자금과 시설자금 모두 약 5% 포인트씩 증가율이 상승했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