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작년 4분기 5.5%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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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지난해 4분기(10~12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수출과 내수 회복에 힘입어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해 4분기 GDP 증가율이 연율 기준으로 5.5%를 기록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같은 수치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4.9%(블룸버그통신 집계)를 뛰어넘은 것이며 3분기 일본 경제성장률(1.4%)의 거의 네 배에 달하는 것이다.
내각부는 이날 3분기 GDP 증가율도 종전 1.0%에서 1.4%로 수정 발표했다.
일본의 4분기 경제성장률은 또 같은 기간 미국의 GDP 증가율(1.1%)의 5배에 달하는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일본의 경제성장률은 2.8%를 기록,유로존(1.3%)을 두배 이상 앞섰고 미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3.5%)에도 근소한 차로 근접했다.
일본의 GDP 증가율이 예상을 뛰어 넘은 것은 일본 내 소비 지출이 호조를 보인 데다 수출도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