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권의 외환은행 매각과정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 작업이 가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창호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는 지난 16일 국회 정무위에서 외환은행 매각의혹에 대한 감사청구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데 이어, 재경위에서도 외환은행 매각 의혹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수퍼1](외환은행 매각, 검찰조사 '촉구') 재경위 문서검증소위는 오늘 한나라당을 비롯한 야4당 중심으로 외환은행 매각의혹에 대한 검찰수사를 촉구하는 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수퍼2](외환은행 BIS비율 전망치 '논란') 보고서는 외환은행이 2003년 내부 이사회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BIS 비율 연말 전망치가 각각 9%와 6%대로 상이한 점에 대해 검찰조사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같은 보고서 내용은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측의 주장을 대폭 반영한 것이나, 열린우리당측에서는 검찰 수사의뢰에 반대하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아 오는 22일 전체회의에서 최종 채택될지는 미지수입니다. 감사원 감사, 검찰 조사에 이어 한나라당은 외환은행 매각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수퍼3](한나라당 "외환은행 국정조사 검토") 이재오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합의로 감사원 감사를 하기로 했지만 시일이 석달이나 걸린다면서, 감사 전이라도 국정조사를 통해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 채상우, 편집 신정기) 한나라당은 앞으로 국회 재경위와 정무위를 통해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한 정부의 도덕성 문제를 최대쟁점으로 확대시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와우TV뉴스 한창호입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