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酒黨 급증… 미국ㆍ영국 술소비 33%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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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에서 여성의 소득 증대와 늦은 결혼,주류 업체의 적극적인 마케팅 등으로 젊은 여성들의 술 소비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5일 지난 2004년 미국과 영국에서 24세 이하 성인 여성들의 술 소비량이 전년에 비해 33%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젊은 여성의 음주량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경제력을 갖춘 여성들이 늘고 있고 결혼도 뒤로 미루는 경향을 보이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일부 유명 드라마에 나오는 젊은 여성배우들의 음주 행태를 모방하려는 심리도 음주를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젊은 여성들은 주류업체들의 마지막 공략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젊은 여성의 술 소비가 늘어나면서 각종 부작용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영국 경찰은 지난 5년간 술에 취한 여성의 소란 행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젠 길거리에서 택시 운전사와 승강이를 벌이는 여성들을 보는 게 낯설지 않을 정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