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KT&G와 아이칸측의 대결이 법정 공방으로 번져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KT&G의 지분경쟁 논란을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이칸측이 이사선출 방식을 규정한 KT&G 이사회 결정은 위법이라며 오는 17일까지 시정을 요구했습니다. (아이칸, KT&G 결정 17일까지 수정요구) 그러나 KT&G는 이사회 결정이 적법하다며 수정할 의사가 없음을 밝혀 아이칸측의 가처분 신청 등 법정공방이 예상됩니다. (아이칸, 감사선임방식 문제 제기) 감사 제외 신임이사, 집중투표 실시/ KT&G 2명+아이칸 3명중 2명만 선출/ 아이칸 "감사포함 6명 집중투표"주장/ KT&G 결정과 아이칸주장 팽팽히 맞서/ 아이칸측은 KT&G의 감사 선임 방식을 문제삼아 "감사를 포함한 6개의 이사직을 놓고 집중투표제를 벌여 득표수가 많은 6명을 선임할 수 있도록 하자"고 요구했습니다. KT&G는 감사 선임방식은 이전과 동일하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사선임방식 지배구조문제 확산) 그러나 아이칸측이 KT&G의 이사선임 방식을 문제삼으면서 혼란이 야기되고 있습니다. (KT&G 지분구조) 아이칸측 우호지분 15.99%/ 외국인 지분 44.01%/ KT&G 우호지분 39.9%/ 현재 아이칸측 우호지분은 15.99%로 KT&G의 39.9%의 절반에 그쳐 사외이사 선출에 영향력이 미미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40%가 넘는 나머지 외국인 지분중 일부가 아이칸측에 동조할 경우 지분 분산을 주장해 온 정부의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모순을 가져오게 됩니다. 정부 당국자는 KT&G의 경영권 위협과 관련 "기간산업이나 중요기업은 투기 자본의 먹잇감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5%룰 강화 투기자본 원천 봉쇄) 또한 5%룰을 강화해 투기적 목적으로 5%이상 지분을 취득하는 자본에 대해 아예 5% 이상을 매입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차희건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