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유가 급등으로 지난달 원재료 물가는 큰 폭의 오름세를 유지한 반면 자본재는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가공단계별 물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원재료 물가는 전월대비 3.0%, 전년동월대비 28.3%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자본재는 원화의 평가절상과 반도체 생산장비 가격의 하락으로 전월대비 0.6% 떨어졌습니다. 한편 중간재는 전월대비 0.3% 떨어진 반면 전년동월대비 1.7% 올랐고, 소비재는 전월대비 1.5%, 전년동월대비 2.0% 각각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원재료와 중간재, 최종재가 포함된 총지수는 전월대비 0.6% 오르면 증가세로 돌아섰고, 전년동월대비 기준으로는 4.5%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