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김해를 잇는 경전철 사업이 BTO방식, 즉 운영후 국가에 기부채납하는 형태로 본격 추진됩니다. 포스코건설과 현대산업개발, 프랑스 시스트라 등 3개사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부산·김해 경전철(주)은 오늘(15일) 기공식을 갖고, 총 사업비 7,742억원을 투입해 BTO방식으로 2010년 8월에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BTO방식은 민간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제안해 비용을 부담해 공사를 한 후 일정기간 사용료 등을 징수해 비용과 이익을 환수한 뒤 국가에 기부채납하는 형태로, 부산-김해간 경전철의 경우, 최대 30년간 운영이후 지자체에 기부채납하게 됩니다. 이번 경전철이 개통되면 1회 최대 300명씩 1일 17만 6천여명의 수송이 가능하며 운행간격이 3~10분, 평균 시속 35km로 부산에서 김해를 30분대에 주파할 수 있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