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국제유가, 60달러 붕괴 '올해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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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사흘째 하락하며 60달러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유가 하락 배경과 앞으로의 전망을 김양섭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국제유가가 60달러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올해 들어 최저칩니다.
지난 달 30일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던 68달러 35센트에 비해 12% 넘게 떨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1년 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26% 오른 상탭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다음달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가격은 어제보다 1달러 67센트, 2.7% 하락한 59달러 57센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수요가 둔화된데다 산유국들의 공급량이 늘어날 것이라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10일 국제에너지기구는 올해 석유수출국기구의 원유 생산능력이 하루 100만배럴, 비회원국들의 생산능력은 하루 120만배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내일 발표될 미국의 지난주 주간 원유와 가솔린 재고도 각각 100만배럴과 160만 배럴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유가가 급락하면서 뉴욕증시도 급등했습니다.
다우지수는 한달만에 11000선을 다시 회복했고, 나스닥 지수와 S&P500지수도 1% 올랐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그러나 정유업체들이 동절기 이후 생산량을 줄일 수 있다며 유가 상승 여력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이란 핵문제가 불거질 경우 유가는 다시 상승세로 반전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하지만 이란의 경제 제재라는 극단적인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 한 당분간 유가 하락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양섭입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