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이틀간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진행되는 '대한민국 혁신포럼 2006'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생각하는 혁신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선진국 도약을 위한 '국민적 혁신 에너지 결집 방안'을 토론하는 장이다. '혁신 강국으로 가자(Innovate Korea)!'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포럼은 우리나라의 혁신 현주소를 점검하고 선진국 도약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획기적인 계기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우리 사회를 이끄는 경제·과학기술·학술연구·시민사회·문화예술계를 비롯 공공부문의 혁신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혁신에 관한 협력 물꼬를 트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한국 혁신사(史)에서 기념비적인 의미를 갖는다. 이 행사를 통해 그동안 사회 각 부문이 별 연계 없이 펼쳐오던 혁신운동을 '국가 혁신'으로 한 차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 캐나다 등 세계 주요 선진국들은 '혁신지도자 회의(Innovation Summit)'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한국에선 대한민국 혁신포럼이 '혁신지도자 회의'로 자리매김해 사회 각 부문의 혁신 에너지를 분출시키는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경제단체장,대기업 및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급 인사 150여명,장·차관급 50여명을 비롯 경제계 과학계 문화예술계 시민사회단체 공공부문 대표 등 모두 500여명이 참석해 규모로도 국내 최대다. 대한민국 혁신포럼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1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참여한 분야별 혁신 리더들을 중심으로 실행위원회를 구성,매년 혁신 아젠다를 수립하고 그 실행 여부를 점검하며 새로운 과제를 발굴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에 열리는 '대한민국 혁신포럼 2007'에선 분야별 실행위원회 활동 결과를 정리한 보고서인 '이노베이트 코리아(Innovate Korea)'를 채택하고 이를 정부에 정책대안으로 건의하게 된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 -------------------------------------------------------------- [ 오늘의 행사 일정(15일) ] ▶9시30분~10시:등록 및 동영상 상영 ▶10시~10시5분:개회선언 및 경과보고 ▶10시5분~10시25분:환영사 및 축사 ▶10시25분~10시30분:특별행사(포럼 참가자가 본 10년 후 한국의 미래) ▶10시30분~10시50분:로널드 조내시 모니터그룹 IMI 대표 특별강연 ▶11시5분~11시10분:특별행사(네티즌이 뽑은 한국의 혁신가,세계의 혁신가) ▶11시10분~12시:국가혁신 대토론회 ▶12시~12시5분:국가혁신 공동선언 채택 ▶12시5분~오후 1시:오찬간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