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업 간 인수.합병 바람이 신용카드업계에도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M&A 결과에 따라 업계 전체의 판도 변화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신용카드사들이 M&A를 통한 짝짓기에 승부수를 걸고 나섰습니다. 그 정점에 서있는 곳은 바로 은행계 카드사. (S-하나금융, 합병 카드사 분사 계획) 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 인수에 성공할 경우 두 은행의 신용카드 사업부를 합친 후 별도의 카드사로 분사시킬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CG-카드사 회원수) 현재 하나카드의 회원수는 2백만명에 그치고 있지만 5백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외환카드와 합치면 단숨에 상위권으로 등극할 전망입니다. (S-통합 신한카드 회원 6백만명 육박) 오는 4월 합병이 예정된 신한카드와 조흥카드도 한지붕 살림에 들어가게 되면 6백만명에 육박하는 회원수를 갖게 됩니다. (CG-홍성균 신한카드 사장) 홍성균 신한카드 사장은 "조흥은행 카드부문과의 통합은 '메이저 카드사'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변수는 M&A 시장의 최대어로 불리우는 LG카드의 향방입니다. (CG-LG카드 인수 시) LG카드의 새주인 후보 가운데 한곳인 우리금융지주가 인수에 성공하면 무려 1천6백만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초대형 카드사가 탄생해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S-후발 카드사 '상대적 빈곤') 상황이 이렇게 되면 현대카드와 롯데카드 등 후발 카드사들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은행계 카드사를 중심으로 새판짜기에 몰두하고 있는 카드업계에 지각변동 조짐이 일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