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에 거둬들인 국세 수입이 127조4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때 제시한 것 보다 4천억원 많은 것입니다. 김양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국세 수입은 127조4천억원입니다. 2004년에 비해 9조6천억원, 8.2% 증가한 것입니다. 당초 예산안에 반영됐던 130조6천억원에는 못 미치지만 추경예산 목표치 보다는 4천억원 초과했습니다. 기업실적과 주식시장이 좋고 부동산 실거래가가 확대되면서 법인세와 각종 소득세,증권거래세가 많이 걷혔기 때문입니다. 법인세는 29조8천억원으로 20.8% 증가해 당초 예산을 0.5% 초과했습니다. 근로와 사업, 양도소득세 등 각종 소득세는 24조6천억원으로 이역시 목표치를 0.6% 상회했습니다. 특히 증권거래세는 2조4천억원 걷혀 2004년 보다 1조1천억원,예산보다 7천억원 급증했습니다. 반면 부가가치세는 36조1천억원으로 1천억원 덜 걷혔습니다. 올해 처음 징수된 종합부동산세는 4천억원이 걷혀 3천억원 구멍이 났습니다. 부가세와 종부세 등에서 8천억원의 결손이 생겼지만 법인세와 소득세, 증권거래세 등 3개 항목에서 1조2천억원이 더 걷혀 결국 4천억원 초과 달성했다는 설명입니다. 이에따라 지난해 나라살림은 1조2천억원의 순 흑자로 마감됐습니다. 지난 2004년 회계연도의 2천억원에 비해 1조원이 늘어난 것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세수부족을 이유로 5조1천억원의 추경편성을 요구해 이 가운데 4조5천억원을 승인받아 집행했습니다. 와우TV뉴스 김양섭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