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박 승 총재 “경기, 성장궤도 탔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 두달만에 콜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환율하락과 유가상승도 지금의 경기회복세를 막을 수 없다는 강한 자신감이 그 배경입니다.
최은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콜금리 목표가 연 4.0%로 0.25%포인트 인상됐습니다.
박 승 한은 총재는 “국제유가 상승과 환율하락 변수가 있어도 올해 경제성장률 5% 달성은 문제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현재 경기상황에 대해서도 “성장과 물가, 국제수지가 균형을 이루는 정상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했다”고 표현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5%를 넘은데다 최근 서비스업 생산증가율이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탄력받은 경기회복세가 눈으로 확인되기 때문입니다.
물가도 안정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고, 수출호조로 국제수지도 흑자상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박 총재는 경기회복과 고유가로 인한 물가상승압력이 잠재되어 있다고 말해 이번 인상은 물가상승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과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에서 드러났듯이 한은의 통화정책은 앞으로도 저금리 정책에서 벗어나는 방향으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박 총재는 “이번 인상으로 금리는 중립수준에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됐지만 지속적인 경기회복을 뒷받침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확장적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기회복의 불안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환율하락에 대해서는 “일시적인 쏠림현상으로 3, 4월에는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WOW-TV뉴스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