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8 15:59
수정2006.04.08 19:52
기관투자자들이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수 조정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한 종목의 주가는 지난해 말에 비해 2.44% 하락하는데 그쳤지만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한 종목은 10.09% 하락했습니다.
반대로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한 종목의 경우 3.12% 하락했지만 기관이 순매도로 전환한 종목의 주가는 10.18% 하락하는 등 낙폭이 컸습니다. 특히 투신이 순매도로 전환한 종목의 주가는 12.72%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지난해 3분기 말 이후 연말까지 20.70% 상승했지만 올들어 8.31% 하락, 8일 현재 12.5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가 코스닥시장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조사한 결과, 최근 지수 조정에도 불구하고 기관이 올 들어 순매수로 전환한 종목의 주가는 2.44% 하락하는데 그쳤고 외국인이 순매수 전환한 종목은 10.0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관이 올 들어 순매도로 전환한 종목의 주가는 10.18% 떨어져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특히 투신이 순매도로 전환한 종목의 주가는 12.72% 떨어졌다.
한편 기관투자자들의 주가 영향력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은 기관과 상반되는 매매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은 올 들어 505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6436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지난해 4분기에는 기관이 5579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392억원을 순수하게 내다팔았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지난해 4분기이후 기관의 누적매수액이 523억원에 불과한 것을 감안, 기관의 순매도가 대략 완료된 것으로 추정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