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인도시장의 폭발적인 자동차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인도공장을 60만대 생산체제로 대폭 늘립니다. 정몽구 회장은 9일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첸나이에 소재한 현대차 인도공장을 방문해 “중국과 함께 새로운 신흥 거대시장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인도 자동차시장의 빠른 성장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60만대로 생산규모를 확대하여, 인도 내수시장 공략은 물론 유럽 및 중남미, 중동 등으로의 수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정몽구회장은 “60만대 생산확대를 통해 인도 내수시장에서 선도메이커로 자리매김함은 물론 내수시장 2위에 만족하지 않고 최소의 비용으로 최고품질의 자동차를 생산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정몽구회장은 현지 부품업체도 방문해 "협력업체도 60만대 확대 일정에 맞춰 철저하게 준비하여 부품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하자"고 당부하고 "생산량이 대폭 확대되는 만큼 생산성 및 품질증대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현대차는 현재 28만대 생산능력의 1공장을 올해안에 30만대로 증설하고 30만대 규모의 제 2공장 건설을 2007년 10월에 완공해 인도 내수시장점유율을 20%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